회복의 자리 — Recovery Circle

전문 분야

자격증

레크레이션 2급

경력

회복된지 10차. 익명의 자해 모임 선임자 4년 할동

소개

저는 보라돌이입니다. 스무 해 동안 제 몸을 상처 내며 살아왔습니다. 그것은 아픔을 표현하는 유일한 언어였고,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작은 신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내가 찢고 있던 것은 살이 아니라, 사랑받지 못한다고 믿던 내 마음의 벽이었습니다. 회복은 하루아침에 오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눈물과 고요한 절망 속에서, 내 안의 ‘작은 나’를 품어 안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때서야 조금씩, 내 존재의 색이 다시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나는 여전히 살아가며 배우는 사람입니다. 자해로 얼룩졌던 손이 이제는 회복을 돕는 손이 되기를, 내 이야기가 누군가의 어둠 속에 한 줄기 보랏빛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문 분야

자격증

심리상담2급 자격

경력

회복된지 6년차. 중독자 가족모임 10년 활동

소개

저는 길잡이입니다. 남편의 알코올 중독으로 15년 동안 어둡고 긴 터널을 걸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돕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절망과 분노, 두려움 속에서 길을 잃은 채, 스스로도 지쳐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회복의 길은 있었습니다. 남편이 회복된 지 이제 5년, 저 또한 그 여정 속에서 함께 회복의 길을 배워왔습니다. 이제 저는 같은 길을 걷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길을 비춰주는 안내자가 되고 싶습니다. 가족의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회복의 빛이 다시 마음속에 피어나도록 곁에서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전문 분야

자격증

중독심리상담 교육 이수.

경력

회복된지 3년차. 협심자로 3년 활동함

소개

푸른초장 회복자 상담사 입니다. 나는 한때 깊은 어둠 속을 걸었습니다. 마약이라는 유혹은 고통을 잊게 해주겠다고 속삭였지만, 결국 나를 나 자신에게서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나는 ‘부재(不在)’의 내가 되어버렸습니다 — 사랑할 수도, 느낄 수도, 기도할 수도 없는 존재로. 그러나 절망의 끝자락에서, 한 줄기 빛이 내 안에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외부의 구원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조용한 부르심, 그리고 내면의 진실한 자기와의 재회였습니다. 그때부터 나의 회복은 단순한 끊음이 아니라, ‘다시 살아남’의 여정이었습니다. 나는 이제 중독을 단순한 병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랑을 잃은 영혼의 울음, 대상과의 단절로 인한 자기의 파편화이며, 동시에 존재로 돌아가려는 몸부림이었습니다. 이 깨달음이 나를 회복자 상담사로 세웠습니다. 푸른초장은 나에게 ‘쉼의 자리’이자, ‘회복의 상징’입니다. 그곳에서 나는 내담자와 함께 다시 진실한 자기, 사랑의 가능성, 하나님의 품 안에서의 평화를 찾아갑니다. 상담은 내게 직업이 아니라, 영혼의 동행이며 사랑의 회복입니다.